점심시간에 8만원 용돈벌이 월드코인
사실 시작단계에서부터 월드코인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조사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홍채를 등록하면 약 8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을 수 있는 ‘월드코인’이 개인정보위원회(개보위)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개보위가 월드코인의 개인정보 관련 민원 신고에 따라 조사에 착수하면서다. 월드코인은 직장인들의 ‘용돈벌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었던 상태다.
개인정보보호위는 월드코인이 개인정보보호법상 민감정보로 분류되는 홍채 정보를 수집하고 국외로 넘기는 과정 등에서 적법한 절차가 이뤄졌는지, 정보 처리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정보위, ‘홍채 인식’ 정보 수집하는 월드코인 조사 착수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창업자가 지난 2019년 만든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향후 인공일반지능(AGI)이 도래할 경우 AI의 경제활동으로 잃자리를 잃게 될 사람들에게 가상자산 월드코인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출발했다.
월드코인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프로젝트측에 자신의 홍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홍채 인식후에는 2주마다 3월드코인(약 3만원)이 제공된다. 홍채 인식은 오브(Orb)라는 인식 장치를 통해 이뤄지며, 국내에는 여의도를 포함해 판교, 압구정 등 10개 장소에 오브가 설치되었다.
수집된 홍채는 오브에서는 삭제되고 월드코인 블록체인에 공유된다. 월드코인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영지식증명(ZKP) 기술을 활용, 다른 사용자나 이를 추적하거나 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될 수 없게 한다.
월드코인의 홍채정보 수집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지적은 각국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아르헨티나, 케냐 등은 월드코인의 데이터 수집 방식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미국에서는 현재 월드코인 발급이 금지된 상태다.
월드코인에 대한 조사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개인의 홍채를 인증하면 월드 ID를 발급하고, 여기에 월드코인이 제공된다. 홍채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고, 결국 개보위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개보위는 조사 결과에 따라 사법당국 고발 등도 배제하지 않았다.
개보위는 지난달 29일 월드코인 등의 홍채 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민원 신고 등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3월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최초 발행된 월드코인은 샘 올트만이 만든 가상자산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수준이 일반 인공지능(AGI) 수준으로 발전하면,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수단이자 기본소득의 기반으로 월드코인을 활용한다는 취지다.
월드코인은 인간과 AI 구분을 위해 홍채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월드 ID를 생성하고, 코인 지급 및 거래 등이 가능하다. 개보위 조사는 크게 두 가지로 이뤄진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에 따른 민감 정보는 개인을 특정할 목적으로 기술을 통해 생성된 지문 등이다. 이 같은 민감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보주체로부터 별도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월드코인의 경우 민감 정보 처리 시 동의를 받아야 할 법적 항목이 있는데, 개인정보 처리 방침 등 설명이 ‘영문’으로 표기됐다는 점 등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코인 발급을 위한 개인 정보 국외 이전 시 적법한 절차를 밟았느냐 여부도 관건이다.
월드코인의 가격 폭등이 더 뽐뿌질을 했다.
홍채 정보, 본인 확인용으로만 써야
문제는 해킹이다. 샘올트먼이 도의적으로 문제없이 운영한다고 장담하더라도 해킹은 충분히 당할 수 있다. 해킹시 홍채의 정보는 파장이 미래에 엄청날 수 있다. 내가 세상에 여러명 나오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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