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다양한 IT제품 중심에는 애플이 있다.
애플은 내년 우리에게 익숙한 디바이스의 신제품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디바이스까지 여러 제품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공식 발표와 루머에 기반한 내용이라 시기는 믿거나 말거나 재미로 보세요~
비전 프로
지난 6월 WWDC23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애플의 MR 기기 ‘비전 프로’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2월 미국에 우선 출시한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지난 2014년 애플워치를 공개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카테고리다. 비전 프로에는 애플의 자체 칩셋인 M2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R1 칩을 탑재한다. R1은 실시간으로 카메라와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눈을 한 번 깜빡이는 시간보다 8배 빠른 12밀리초 내 새로운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준다고 한다. M2는 맥북과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칩셋으로 비전 프로에서 고성능 연산과 소음, 발열 최소화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비전 프로만의 운영체제 ‘비전 OS’를 통해 3D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화면 제약에서 벗어나 앱을 원하는 크기로 배열해 사용할 수 있다. 매직 키보드, 트랙패드와 조합해 개인용 휴대형 공간 컴퓨팅 기기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착용자의 시선과 손가락 제스처,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비전 프로는 2개의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대 1,200인치까지 넓은 화면으로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을 3D로 볼 수 있다. 공간 음향과 함께 180도 영상 감상도 가능하다. 3D와 AR이 결합된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아이폰 15로 찍은 3D 비디오도 감상할 수 있다. 애플은 최근 업데이트 한 iOS 17.2부터 비전 프로용 공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애플링
반지 형태의 차세대 폼팩터인 ‘스마트링’도 비전 프로와 연계해 내년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애플링은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춘 기존 웨어러블 기기와 달리 다른 애플 디바이스를 조정하는 ‘원격 컨트롤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전 프로와의 연동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링으로 비전 프로의 커서 이동, 메뉴 보기, 실행, 음성 명령, 스와이프 인식 등 세부 조작을 하는 방식이다. 애플링은 티타늄 소재로 제작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높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 16
내년 출시될 아이폰 16은 예년과 같이 하반기에 공개될 전망이다.
전작과 동일하게 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4종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 15에서 논란이 됐던 ‘발열’ 문제도 해결될 전망. 배터리 외장 케이스를 열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금속 케이스로 변경하고, 모든 라인업에 신소재인 ‘그래핀’ 방열판을 탑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핀은 얇고 가벼우면서도 열전도성이 높은 ‘꿈의 소재’로 불린다.
신제품 전 모델에는 아이폰 15 프로·프로 맥스에 처음으로 들어간 ‘액션 버튼’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액션 버튼은 기존 토글 타입의 소리-무음 버튼 대신 손전등, 음성 메모, 번역, 카메라 등 즐겨 쓰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시켜주는 단축 버튼이다.
최근 AI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애플도 아이폰 16에 AI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폰에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하고,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이크와 시리의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없던 ‘캡처 버튼’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영상이 녹화되는 등 사진, 동영상 촬영에 사용될 전망이다.
일반, 플러스
아이폰 16 일반·플러스 모델의 루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메라 디자인 변화다. 아이폰은 일반·플러스 모델에는 후면 카메라 2개, 프로·프로맥스 라인업에는 후면 카메라 3개를 탑재한다. 일반·플러스 라인업의 경우 아이폰 12까지는 카메라를 수직으로 배열하다가, 아이폰 13 시리즈부터는 두 대의 카메라를 대각선으로 배치했다.
아이폰 16부터 카메라가 다시 수직 배열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수직 배열 중에서도 아이폰 12처럼 렌즈를 따로 배치할 것이라는 루머와 아이폰 X처럼 알약 모양으로 배치할 것이라는 루머 모두 거론된다.
일반·플러스 신제품에 이전 세대 프로 라인업에 탑재했던 칩셋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아이폰 16은 모두 A18 칩셋이 탑재될 전망이다. 3나노미터 공정 기반으로 제작돼 이전 세대 대비 CPU는 10%, GPU는 20%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5에서 프로 라인업에만 적용됐던 공간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진다.
프로, 프로 맥스
아이폰 16 프로 맥스 예상 디자인 (출처 : Matt Talks Tech)
아이폰 16 프로·프로 맥스는 이전 세대 대비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질 수 있다는 루머도 나온다. 프로 모델의 경우 기존 6.1인치보다 0.2인치 커진 6.3인치, 프로 맥스 모델의 경우 역대 최대 크기인 6.9인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6 전 모델에 동일한 A18 칩셋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프로 라인업에는 이보다 더 나은 A18 PRO를 탑재해 급나누기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렌즈를 탑재하고, IMX 903 센서를 갖춰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 품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센서 사이즈의 경우 아이폰 15 프로(1/1.28인치)보다 약 12% 커진 1/1.14로 예상된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만 탑재됐던 테트라 프리즘 렌즈가 아이폰 16에서는 프로 모델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에어팟 시리즈
애플은 올해 USB-C타입을 적용한 에어팟 프로 외에 에어팟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에는 에어팟 4세대가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출시 예정인 에어팟 4세대는 기본형과 고급형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두 모델 모두 충전 케이스를 재설계해 올해부터 적용한 USB-C 타입 지원은 기본이고, 이어버드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형 모델과 기본형 모델의 차이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유무로 나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년 신제품은 에어팟 특유의 ‘콩나물’ 디자인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콩나물처럼 긴 몸통이 짧아지며 착용감이 개선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에어팟 맥스도 내년 새롭게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마이너 업그레이드에 그칠 전망이다. 기존 제품과 비슷한 성능에 USB-C 타입 포트를 적용하고 색상 추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시리즈
아이패드 에어
올해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던 아이패드 역시 내년 상반기 공개가 예상된다. 먼저 아이패드 에어는 내년 1분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 최초로 12.9인치 대화면 제품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기존 10.9인치 모델과 함께 12.9인치 모델을 추가해 두 가지 모델로 제품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프로 라인업과의 급 차이는 필연적일 전망이다. M3가 탑재되는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과 달리 에어 라인업에는 M2 칩셋이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디스플레이 역시 미니 LED가 아닌 LCD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프로 역시 아이패드 에어와 비슷한 시기 출시가 예상된다. 특히 내년 아이패드 프로는 올해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만큼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아이패드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이다. 현재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LCD,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미니 LED를 탑재했다. OLED는 미니 LED보다 더 명암 표현이 우수하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올해 선보인 최신 M3 칩셋을 탑재해 성능을 개선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아이패드 에어와의 확실한 ‘급 나누기’를 위해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작동하는 매직 키보드도 함께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
내년 하반기에는 약 2년 동안 신제품 출시가 없던 아이패드 미니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A15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던 전작에서 개선돼 A17 PRO 칩셋이 탑재될 전망이다. 와이파이 속도와 블루투스 연결을 개선하기 위해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5.3도 지원한다.
전작에서 문제가 됐던 ‘젤리 스크롤’ 현상 개선도 기대된다. 젤리 스크롤은 화면을 스크롤 할 때 화면의 한쪽이 반대쪽보다 느리게 반응해 마치 화면이 출렁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아이패드 미니를 세로로 세워서 사용할 때 두드러졌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에서 젤리스크롤 현상을 막기 위해 화면 구성을 회전시키는 방법을 채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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